
한국 팀이 ‘발로란트’ 국제대회 일정을 조기 마감했다.
한국 마지막 생존 팀 DRX는 18일 일본 지바현 소재 팁스타 돔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마스터스 녹다운 스테이지 3일차 경기에서 북미의 강호 NRG에 0대 2로 완패했다.
그룹 스테이지를 가까스로 통과한 DRX는 8강 플레이오프에 들어선 뒤 내리 패배의 쓴맛을 보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날 같은 지역(퍼시픽) 경쟁팀 페이퍼 렉스에 완패한 DRX는 이날도 세트 득점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전장 ‘펄’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DRX는 초반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리드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뼈아픈 11대 13 역전패 당했다. 다음 세트 ‘헤이븐’에서 다소 일방적으로 밀렸다. 첫킬 싸움과 이후 소수 교전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5대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다른 한국 팀인 T1은 앞서 예선전 격인 그룹 스테이지에서 중국 EDG에 패해 조기에 귀국길에 올랐다.
19~21일 녹다운 스테이지를 통해 결승 토너먼트에 출전할 3개 팀이 가려진다. 결승 토너먼트는 24일, 25일 양일간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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