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보스니아에 3대 0 완승…페르난드스 2골 1도움 원맨쇼



포르투갈이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브루누 페르난드스를 앞세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보스니아)에 대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에서 3연승 순항했습니다.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벤피카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J조 3차전 홈 경기에서 보스니아에 3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지금까지 3전 전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J조 단독 선두(승점 9)를 유지했고, 이날 아이슬란드에 2대 1로 이겨 2승 1패가 된 슬로바키아가 2위(승점 7)에 자리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예선 3경기에서 무려 13골을 퍼붓고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막강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유로 예선에서는 5∼6개국이 한 조로 묶여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 2위 팀만 본선에 진출합니다.

페르난드스가 ‘원맨쇼’를 펼치며 포르투갈을 승리로 인도했습니다.

전반 44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한 칩슛으로 포르투갈의 선제골을 뽑았는데, 페르난드스가 침투 패스로 득점을 도왔습니다.

페르난드스는 경기 막판에는 직접 2골을 책임졌습니다.

후반 3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해 2대 0을 만들더니, 추가시간에는 상대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발리슛을 날려 포르투갈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 기록을 199경기로 늘렸습니다.

이제 한 경기만 더 출격하면 ‘A매치 200경기 출전’ 고지를 찍습니다.

다만, A매치 역대 최다 122골 기록은 경신하지 못했습니다.

호날두는 전반 23분 주앙 칸셀루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보스니아 골망을 흔들었으나,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경기 중 극성팬이 경기장에 난입해 호날두를 끌어안고 그를 번쩍 들어 올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호날두는 당황하지 않고 환한 미소로 팬과 포옹해 스타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A조에서는 스코틀랜드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골맛을 본 노르웨이를 2대 1로 격파하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무 2패가 된 노르웨이는 조 4위(승점 1)로 처졌습니다.

홀란이 후반 1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노르웨이가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가 막판 3분 동안 2골을 몰아넣고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후반 42분 린던 다이크스가 노르웨이 수비진의 조직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44분에는 케니 매클린이 다이크스의 백패스를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정확하게 찌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역전 골을 터뜨렸습니다.

F조에서는 벨기에가 후반 16분 로멜루 루카쿠의 골 덕에 홈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힘겹게 1대 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전반 21분 오렐 망갈라의 자책골에 끌려가기 시작한 벨기에는 후반 16분 루카쿠가 페널티아크에서 통렬한 왼발 중거리 슛을 터뜨려 승점 1을 건졌습니다.

2승 1무의 오스트리아가 조 선두(승점 7), 1승 1무 1패가 된 벨기에는 2위(승점 4)에 자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Source link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