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새 얼굴은?…내달 3일 브랜드 선포




충북도가 새로운 충북의 정체성과 상징을 담은 브랜드를 내달 선포한다.

충북도는 오는 25일까지 충북도 새 얼굴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모바일·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브랜드위원회 회의를 통해 선정된 후보안은 지난 4월 확정한 새 BI(브랜드 슬로건)인 ‘중심에 서다’와 충북의 영문 이니셜·한글 초성 등을 활용해 함축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이다. 조사 참여는 도 홈페이지나 블로그, SNS를 통해 할 수 있다.

청주 성안길, 오송역, 청주공항, 청남대 등 인구밀집 장소에서 찾아가는 현장 투표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브랜드 슬로건 ‘중심에 서다’는 충북도의 지리적 위치, 국내외 위상 등 모든 곳·모든 것의 중심이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중(中)과 심(心)이 합쳐져 충(忠)북이 된다는 고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기존 도의 브랜드 슬로건은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으로 바이오, 솔라밸리를 의미한다. 이 슬로건은 지난 2011년 이시종 전 지사 때 정한 뒤 12년 넘게 써오다 지난해 7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사용이 중단됐다. 마스코트 ‘고드미 바르미’도 교체할 계획이다.

도는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안을 확정한 뒤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다음 달 3일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이어 9∼10월 충북도 상징물 조례 개정·공포 이후 새 CI 사용에 들어간다.

지난 5월 도내 9개 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 49명으로 구성된 청년브랜드참여단도 출범했다. 이들은 충북의 새 심벌마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륙인 충북의 조화로운 보전과 개발을 상징하면서도 대한민국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는 도정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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