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시즌 20호 도루…2013년 추신수 이후 처음

[앵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배지환이 시즌 스무 번째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2013년 추신수 이후 한국인 빅리거로는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이 볼넷을 골라내 출루합니다.
배지환은 곧바로 2루를 향해 질주했고, 상대 포수의 날카로운 송구에도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한 시즌 20도루는 2013년 추신수 이후 10년 만. 추신수는 빅리그 통산 모두 네 차례 시즌 도루 20개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도루 부문 전체 공동 5위, 내셔널리그 단독 2위가 된 배지환은 이어진 땅볼 때 3루,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는 ‘발야구’를 통해 2-4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냈습니다.
피츠버그가 4-5까지 따라붙은 9회 2사 2·3루에서 배지환은 다시 볼넷을 얻어 역전 기회를 살렸지만, 후속 타자가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습니다.
2루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포수 산체스와 두 번의 도루 저지를 합작했습니다.
김하성은 4회 비디오 판독 끝에 원심을 뒤집으며 누상에서 주자를 지웠고, 9회에도 주자를 아웃시키며 산체스와의 찰떡 호흡을 선보였습니다.

김하성은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습니다.
9회말 자신을 연호하는 홈팬들 앞에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한 김하성은 시즌 안타 50개를 채움과 동시에 시즌 타율을 0.244로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쳐 샌디에이고는 2-6으로 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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