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30만 · 잠실 14만…무더운 주말 서울 곳곳 구름인파


토요일인 오늘(17일)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은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려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오후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행사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행사장으로 향하는 5호선 지하철도 각국 팬으로 북적였습니다. 저녁시간에 예정된 불꽃놀이까지 약 30만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오늘과 일요일인 내일, 세계적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콘서트가 열려 약 11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브루노 마스는 9년 만에 한국을 찾아 공연하는데 내한 공연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사진=현대카드 제공, 연합뉴스)

잠실 일대에서는 걸그룹 ‘(여자)아이들’과 ‘마마무’ 콘서트도 열립니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 역시 예정돼 있어 이번 주말 이틀 동안 잠실 일대에 14만여 명이 몰려 크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서울 곳곳에 대규모 인원이 집결하는 행사가 열리면서 서울시는 인파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도 현장에 주최 측 인원 포함 2천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인파 관리에 나섭니다.

주말 내내 행사장 인근 도로 정체도 예상됩니다.

경찰은 오늘(17일) 오후 2시부터 BTS 10주년 행사가 열리는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합니다.

또 양화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 교량과 올림픽대로·노들로·강변북로 등 간선도로에는 교통순찰대 오토바이가 돌아다니며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주말 동안 행사장 일대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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