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예배 “참전용사들의 노고 기억하자”-국민일보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18일 경기도 용인 교회 본당에서 ‘6·25전쟁 73주년 상기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참전용사 초청 보은과 전몰장병 추모예배’(사진)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1950년 9월 미 공군 소속으로 한국에 파견돼 18개월 동안 참전했던 폴 헨리 커닝햄(93) 전 미국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 등 구순이 넘은 미군 참전용사 6명과 가족, 전사자·실종자 유족 등 47명을 비롯해 한국군 참전용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예배는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한국과 미국, 유엔기 기수단과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입장으로 시작됐고 교인들은 기립해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다. 소강석 목사는 ‘잊지 않는 거장’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소 목사는 “풍전등화에 놓인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지난날 싸워주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수고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가 이분들의 노고를 기억해야 지금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커닝햄 회장은 “지난 70년 동안 가슴 아픈 일들이 있었지만 감사할 것이 더 많다. 새에덴교회가 한국 전쟁이 잊힌 전쟁이 되지 않게끔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특히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관의 추모의 벽 재정 지원 등을 통해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걸 후대의 마음 속에 심어줬다. 새에덴교회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용인=글·사진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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