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6월 여름 더위보다 더 뜨거운 공연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는 17일, 18일 이틀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2017년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에 이은 두 번째 10만명 규모 콘서트다. 내한 공연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27번째 주인공으로 9년 만에 내한한 그를 보기 위해 10만석의 티켓은 수십분 만에 매진됐다.
브루노 마스는 메가히트곡 ‘24K 매직’과 ‘피니스’ ‘트레저’ ‘저스트 더 웨이 유 아’ ‘빌리어네어’ 등의 무대로 한국 팬들과 소통했다. 2010년 발표한 ‘두-왑스 앤 훌리건스’로 데뷔한 그는 ‘24K 매직’, ‘업타운 펑크’ 등 내는 곡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저스트 더 웨이 유 아’와 ‘그러네이드’는 총 15회에 달하는 그래미 어워즈를 그의 품에 안았다.
다음 주말(24~25일)에는 BTS의 멤버 슈가의 월드투어 ‘슈가 | 어거스트 D 투어 D-데이’의 서울 공연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솔로 활동을 시작한 슈가는 지난 두 달간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9개 도시에서 25회의 공연을 펼쳤다. 멤버 태민의 입대로 공백기를 가진 그룹 샤이니는 단체 활동을 재개하며 23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름의 상징적인 축제 ‘워터밤 서울 2023’도 23일부터 25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워터밤은 K팝과 힙합, EDM 음악과 함께 더위를 식힐 물놀이를 즐기며 관객과 아티스트가 하나가 되는 예능적인 음악 축제다. 올해 공연에는 박재범과 지코, 그룹 에스파, 오마이걸, 현아, 선미, 로꼬, 그레이 등이 함께한다.
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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